[오래된 공기] 제42화 - 좁힘

제42화 「좁힘」

1. 652미터

금요일 아침 여덟 시에 드릴이 내려갔다.

캠프 철수까지 21일. 케이블 눈금은 646에서 출발했다. 내려가는 데 23분, 올라오는 데 22분. 서른째 같은 수였다. 첫 토막 649. 둘째 토막 652. 새 날로 스무째였다.

토막 길이는 2.96과 2.95. 열아흐레째였다.

케이블 누계 114.00. 코어 누계 112.21. 차 1.79. 증분 0.09.

열아홉 점. 홀수로 돌아왔다. 가운데는 열째, 0.09였다.

「가운데: 0.09. 열아홉 점. 하나.」

거리의 합은 어제와 같은 0.18이었다. 오늘 점이 가운데와 같아서 더해진 것이 없었다. 0.18을 열아홉으로 나눴다.

「흩어짐: 0.009. 열아홉 점. 안 읽음. 내려간 것도.」

어제까지 세 번 0.010이었다. 한 눈금 내려갔다. 올라가도 내려가도 같아도 안 읽었다. 30점까지 열하나.

서진이 윈치 옆에 서 있었다. 오늘은 들어도 되는 날이었다. 어제 재혁이 정한 것이었다. 9월 19일부터 들음. 9월 26일부터 다시 안 들음.

둘째 토막을 크래들에 눕히고 재혁이 물었다.

“들어도 되는 날인데 말씀이 없으세요.”

“들어도 되는 날이니까.”

재혁이 서진을 봤다.

“안 듣는 날에는 아무 말이나 해도 돼. 어차피 안 들어가. 들어도 되는 날에는 하는 말이 다 들어가. 그러니까 고르지.”

“뭘 고르세요.”

“들어가도 되는 말만.”

“지금은요.”

“하나 있어.”

서진이 윈치에서 손을 뗐다.

“내일 보고 네가 써.”

“지난주에도 제가 썼는데요.”

“그럼 둘째지.”

재혁은 야장 여백에 적었다.

「9/20. 들어도 되는 날 둘째. 선생님 말: 하나. 「내일 보고 네가 써.」」

안 듣는 날에는 몇 마디였는지 세지 않았다. 들어가는 말은 세어졌다.

2. 596그램

353일째. 첫 절단까지 12일. 이호기 단독 스무닷새째. 영하 30.0.

가을 표 스물두째 줄은 어제 것이었다. 9월 19일. 쌓은 시간 13시간. 바깥 22.3도. 문 1회. 습도 「안 잼」, 관측소 59. 일곱째 칸 「6시 20분. 주걱. 통. 8분. 은재. 혼자.」 「우리가 건드린 줄」 표시 열흘째.

경옥은 사무실에 있었다. 닷새째였다. 어제부터 다섯 점까지가 아니라 그냥이었다.

6시 18분에 은재는 짐작을 적었다.

「짐작: 603.」

여백에 이유를 적었다. 짐작 줄에는 이유 칸이 없었다.

「600 적고 607 나옴. 605 적고 601 나옴. 한 번 밑, 한 번 위. 그래서 가운데로 감. 603은 값이 아니라 두 번 틀린 자리의 가운데임.」

값 뒤에 적은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짐작은 지난 값들 사이에 서 있었다. 값이 짐작을 밀지는 않았고, 짐작이 설 자리를 만들었다.

「짐작이 지난 값들 사이에 섬. 값 전에 적음. 자리는 지난 값이 만듦.」

6시 20분에 주걱을 들었다.

7분쯤 손바닥만큼이 보였다. 손은 멈췄다. 더 긁고 싶지 않았다. 603이 손을 밀지 않았다. 가운데는 밀 데가 없었다.

「싶었음: 0.」

8분. 통을 저울에 내려놓았다. 초시계. 6초에 595. 9초에 596. 10초.

「596그램. 10초. 은재. 8분. 혼자.」

612, 598, 603, 607, 601, 596.

여섯째였다. 다섯 점까지가 끝난 뒤 첫 점이었다. 밑이 내려갔다. 598에서 596으로. 폭이라고 부르기로 한 것은 14에서 16이 됐다.

「사람 고정 여섯째 점. 밑 596. 폭 16. 넓어짐. 밑으로.」

짐작 줄에 적었다.

「짐작 603 / 값 596 / 차 −7 / 위.」

밑, 위, 위. 셋이었다. 방향이라고 부르기엔 셋이었다.

25는 밖이었다. 내려간 것은 폭의 밑이지 25가 아니었다.

전실 벽에 596을 붙였다.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여섯째예요. 밑으로 넓어졌어요.”

“596이요. 봤어요. 넓어질 수만 있다고 했죠. 그게 넓어진 거예요. 오후에요.”

문이 닫혔다. 수송팀 「금요일. 안 옴.」

3. 30분

정한의 손이 선반 셋째 칸으로 간 것은 8시 30분이었다.

첫날 시각이었다. 어제는 11시 50분이었다. 25분씩 아홉 번 늦어진 손이 보는 날 아침에 한꺼번에 돌아왔다.

손 시각 줄은 오늘 없었다. 어제 저녁에 적었다. 보는 날. 보는 시각은 다른 줄. 그러니 8시 30분은 갈 데가 없었다.

정한은 케이스를 꺼내지 않았다. 손을 내렸다. 서랍의 종이를 폈다. 열흘 동안 안 읽은 것이었다.

「볼 것: 오른쪽 세로획 압흔 교차점 한 자리. 40배. 그것만. 그 밖은 「그 밖」 칸. 그날 판독에 안 넣음. 본 사람은 이 종이를 안 고침. 고칠 것은 9/21 새 종이. 9/17. 보기 전.」

「그 밖」 칸이 있었다. 비어 있었다. 정한은 거기에 첫 줄을 적었다.

「그 밖 1: 손이 8시 30분에 감. 첫날 시각. 어제 11시 50분. 손 시각 줄 아님(오늘 없음). 그 밖.」

손이 달력을 알고 있었다. 그것은 오늘 판독이 아니었다.

보는 시각은 10시로 했다. 8시 30분에 보면 손이 정한 시각에 보는 것이었다.

「보는 시각: 10:00~10:30. 초시계. 9/20 아침에 정함. 손 시각 아님.」

10시에 케이스를 꺼냈다. 현미경 밑에 놓았다. 초시계를 눌렀다.

40배.

자리를 찾는 데 6분이 걸렸다. 열흘 전에는 손이 알았다. 오늘은 눈으로 찾았다. 첫 글자 자리, 세로획 둘이 어긋나 겹친 데, 오른쪽 획이 왼쪽 획의 둔덕을 넘는 자리.

있었다.

먼저 그은 획의 둔덕이 있었고, 나중 획이 그 둔덕을 넘어가며 밟은 자리가 있었다. 밟힌 둔덕은 낮았고 밟은 획은 이어져 있었다. 8월 15일에 본 것과 같았다. 9월 10일에 본 것과 같았다.

「볼 것: 오른쪽 세로획이 나중. 같음. 8/15 같음. 9/10 같음. 열흘 만에 봐도 같음. 새로 읽은 것 없음.」

12분이었다. 18분이 남았다.

볼 것은 봤다. 남은 18분 동안 눈은 거기 있어야 했다. 그런데 눈은 거기만 있지 않았다.

교차점 왼쪽 위에 짧은 능선이 하나 있었다. 열흘 전에 없던 것인지 열흘 전에 못 본 것인지 몰랐다. 섬유가 일어난 것일 수도 있었고 획일 수도 있었다. 길이는 획 하나의 5분의 1쯤. 방향은 왼쪽 획과 나란했다.

정한은 그것을 봤다. 보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눈은 40배 안에 들어온 것을 다 봤다. 읽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그 밖 2: 교차점 왼쪽 위 짧은 능선 하나. 획인지 섬유인지 모름. 왼쪽 획과 나란. 길이 획의 5분의 1쯤. 오늘 판독에 안 넣음. 열흘 전에 있었는지 모름.」

압흔 바닥의 색이 기억보다 밝았다. 기억이 어두웠던 것인지 종이가 밝아진 것인지 몰랐다. 기억은 값이 아니었다.

「그 밖 3: 압흔 바닥 색이 기억보다 밝음. 기억은 값 아님. 사진과 맞댈 것. 오늘 아님.」

10시 14분에 오른쪽 조명 생각이 났다. 능선을 보다가 났다.

「조명 생각: 10시 14분. 열한째. 보는 중에 남. 그 밖 2 보다가. 안 함.」

초시계가 울렸다.

정한은 능선을 보고 있었다. 능선이 둔덕 쪽으로 이어지는지 보려던 참이었다. 눈을 뗐다. 케이스를 통에 넣었다. 선반 셋째 칸.

「10:30. 초시계. 보던 중이었음: 그 밖 2. 그침. 내가 그친 것 아님. 초시계가 그침.」

30분 동안 본 것은 넷이었다. 읽은 것은 하나였다. 열흘 만에 보면 다 새로 보였다. 다 새로 보이는 것을 그날 판독에 넣으면 판독이 아니라 열흘의 갈증이었다. 열흘 전의 정한이 그렇게 적어 놓았다. 그 사람은 지금 없고 종이만 있었다.

「그 밖 2」를 9월 30일의 「볼 것」으로 올릴지는 내일 새 종이가 정했다. 오늘의 정한은 본 사람이었다. 본 사람은 안 고쳤다.

손 시각 아홉 점이 남아 있었다. 25분씩. 여덟 차가 다 같은 방향. 이백쉰여섯에 하나. 언제 「늦어짐」이라고 적을지 오늘 정하기로 했었다.

정한은 오늘 손이 8시 30분에 간 것을 알았다. 아홉 점이 늦어지다가 보는 날 아침에 한꺼번에 돌아온 것도 알았다. 열째를 알고 아홉의 이름을 정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안 붙였다.

「늦어짐: 오늘 안 적음. 8시 30분을 알고 붙이는 이름이라. 9/21부터 손 시각 줄 다시. 읽는 법(보기 전): 내일 손이 8시 30분 근처면 「보는 날이 되돌림」, 12시 15분 근처면 「이어짐」. 이름은 열 점 더 뒤. 9/30에.」

다섯째 릴의 종이는 1.0. 여덟째. 「A-D 1.0. 통 값 여덟째.」

셋째 릴에 날짜 하나. 다섯째 릴은 폐테이프 통과 열여섯 번째. 본물건은 통 안이었다.

4. 두 개

금요일은 마흔두째였다.

순서는 열닷새째 날이었다. 실패, 바늘, 또렷하셨던 것, 최영숙, 실 양.

종이컵에 다섯 장이 새로 들어 있었다. 첫 장을 꺼냈다. 또렷하셨던 것. 「길게: 또렷하셨던 것. 새 블록 첫 장.」

오후 2시에 들어갔다.

냉장고에 「오늘: 목요일.」이 있었다. 「오늘: 금요일.」로 바꿨다. 「쪽지: 14시에 바꿈. 오후에 오는 날은 오는 시각까지 어제 것.」 월요일 종이가 위에, 목요일 종이가 밑에 있었다. 일정표 옆이었다.

카디건은 현관 의자 등받이에 있었다. 어제 돌아온 자리였다.

어머니는 미싱 앞에 있었다. 실패 열하나, 자리도 어제와 같았다. 바늘 여섯, 갑에 셋, 핀쿠션에 둘, 바늘대에 하나. 열이틀째. 어제와 같았다.

어머니가 무엇을 박고 있는지 하람은 보지 않았다. 어머니가 말했다.

“한 번에 하나만 받았어.”

“뭘요.”

“시장에서. 둘 들고 오는 사람이 있어. 하나만 받았어. 하나는 내일 오라고 했어.”

“왜요.”

시간을 묻지 않았다. 내용만 물었다.

“둘 받으면 둘 다 밀려. 하나 하다가 다른 거 생각나. 그러면 하던 거 틀어져.”

“손님이 싫어하지 않았어요?”

“싫어하지. 그래도 내일 와. 틀어진 거 들고 가는 것보다 낫거든.”

미싱이 돌았다. 되박음질 두 번.

「또렷: 시장에서 한 번에 하나만 받음. 둘 들고 오면 하나는 내일. 「둘 받으면 둘 다 밀려. 하나 하다가 다른 거 생각나.」 「틀어진 거 들고 가는 것보다 낫거든.」 언제인지 안 물음. 내용만.」

하람은 그 밑에 아무것도 안 적었다. 어머니의 말은 어머니의 것이었다.

4시에 어머니가 미싱에서 고개를 들었다.

“월요일은 몇 시야.”

시각을 물으시면 냉장고. 내가 말 안 함. 종이가 말함.

“냉장고에 있어요.”

어머니가 일어나 냉장고 앞에 섰다. 위의 종이를 읽었다.

“아홉 시.”

종이를 들췄다. 밑의 종이를 읽었다.

“여덟 시 반.”

어머니가 하람을 봤다.

“두 개네.”

하람은 시각을 말하지 않았다. 종이를 말했다.

“위는 제가 적은 거예요. 지난주에요. 밑은 어머니가 정하신 거예요.”

“내가 정한 거면 이건 뭐야.”

“제가 먼저 적은 거예요. 어머니가 정하시기 전에요.”

어머니는 위의 종이를 뗐다. 자석이 냉장고에 남았다. 종이를 하람에게 내밀었다.

“이건 네 거네.”

하람은 받았다.

“월요일도 여덟 시 반이야.”

“네.”

하람은 새 종이에 적었다. 「월요일 아침 8시 반. 하람이 옴. 같이 나감. 두 시간. 카디건.」 자석 밑에 붙였다. 목요일 종이 옆이었다. 둘 다 여덟 시 반이었다.

「16시. 「월요일은 몇 시야.」 → 냉장고. 두 장 읽으심. 「두 개네.」 내가 시각 말 안 함. 누가 적었는지만. 월요일 종이(9시) 어머니가 떼심. 「이건 네 거네.」 수첩 뒤에 둠. 「월요일도 여덟 시 반이야.」 어머니가 정하심. 새 종이는 내가 적음. 시각은 어머니 것.」

그 밑에 한 줄.

「어느 종이를 읽으실지: 답 나옴. 두 장 다 읽으심. 그리고 하나로 만드심. 내가 안 함.」

지난 화요일에 월요일 종이를 뗄까 했었다. 안 뗐다. 종이는 어머니 것이었다. 오늘 어머니가 뗐다. 두 개를 하나로.

센터 얘기를 스스로 꺼내신 것은 오늘 한 번이었다. 「월요일은 몇 시야.」

최영숙 종이 33차. 「금요일. 6시 20분 문 한 번. 계단 참. 손잡이 잡으셨음. / 맑음 / 새것 / 슬리퍼 / 손에 든 것: 없음.」 어제 있던 마지막 줄은 없었다.

「부탁 안 한 줄: 오늘 없음. 어제 하나. 아직 줄. 칸 아님.」 손잡이 열이틀째.

5. 어느 열 점

금요일 오후. 짝 표기 열한째 날이었다.

646-649 아래끝 5밀리. 649-652 위끝 6밀리. 합 11.

「11. 열한째. 선 15 밑.」

11, 10, 10, 12, 11, 13, 10, 11, 12, 11, 11. 열한 점 가운데는 여섯째. 11. 거리 0, 1, 1, 1, 0, 2, 1, 0, 1, 0, 0. 합 7. 열하나로 나눠 0.6.

「흩어짐 0.6밀리. 눈금 1밀리 밑.」

헛돎 초시계 여드레째. 1번 토막 0회. 2번 토막 1회 2.4초. 누른 사람 재혁.

「내일 봄. 9/11에 정한 날.」

부족분 스무 점째. 마른 15.21, 15.20. 30.41. 계산치 31.2. 0.79. 쏠림 0.71을 뺀 값 +0.08.

재혁은 「안 봄」을 적으려다 멈췄다.

「안 봄. 열흘째.」

열흘째였다. 열 점이었다. 9월 10일에 적은 줄이 있었다. 부족분 판정은 커터 한 벌 열 점이 다 찬 뒤에만 한다. 중간에 안 본다. 값이 좋아 보여도 안 본다.

9월 10일 뒤로 점이 열이었다. 10일부터 17일까지 여덟, 18일은 청소일, 19일이 아홉, 오늘이 열.

“열 점이에요.”

서진이 봤다.

“뭐가.”

“9월 10일 뒤로요. 오늘이 열째예요. 판정은 열 점이 다 찬 뒤에만 한다고 돼 있어요.”

서진은 야장을 받아서 그 줄을 읽었다. 그리고 그 위의 줄을 읽었다. 9월 9일 것이었다. 다음 커터로 바꾼 뒤 열 점을 따로 셈. 두 벌이 다 같은 쪽이면 커터 탓이 아니라고 적는다.

“어느 열 점이야.”

”…네?”

“한 벌 열 점. 어느 벌.”

재혁은 두 줄을 같이 읽었다. 9일 줄은 다음 벌이었다. 10일 줄은 벌이라고만 했다. 이 벌은 8월 28일에 달았고 첫 열 점은 9월 9일에 찼다. 그날 판정을 했다. 쏠림 0.71. 10일 줄의 열 점이 이 벌의 둘째 열 점이면 오늘이었다. 다음 벌의 첫 열 점이면 아직 하나도 안 찼다.

“둘로 읽혀요.”

“응.”

“어느 쪽이에요.”

“몰라. 10일에 적을 때는 다음 벌이었어. 9일 줄 바로 밑이었으니까. 근데 그렇게 안 적혔어.”

“그럼 다음 벌이네요.”

“내가 지금 그렇게 말하면 그건 내가 지금 정하는 거야. 스무 점을 알고.”

재혁은 스무 점을 알고 있었다. 좋아 보이지도 나빠 보이지도 않았다. 그래도 알고 있었다.

“어느 쪽으로 읽을지 지금 정하면요.”

“값 보고 읽는 법 정하는 거지.”

“그럼 못 정해요.”

“못 정하지.”

“못 정하면요. 보든지 안 보든지 하나는 해야 하는데요.”

서진이 야장을 돌려줬다.

“둘로 읽히는 종이는 안 연 거야.”

”…”

“열려면 종이가 열라고 해야 해. 종이가 두 말을 하면 안 연 거지. 안 열린 건 닫힌 거고.”

“그것도 정하는 거 아니에요?”

“정하는 거야. 근데 값이 정한 게 아니야. 값이 0.5였어도 닫힌 거고 1.2였어도 닫힌 거야. 값이 어느 쪽으로도 못 미는 데로 좁히는 거야.”

재혁은 적었다.

「「열 점」이 어느 벌 열 점인지 종이에 없음. 9/20 발견. 두 가지로 읽힘: 이 벌 둘째 열 점(오늘 참) / 다음 벌 첫 열 점(안 참). 값 스물을 알고 발견함. 안 정함. 두 말 하는 종이는 닫힌 것. 안 봄. 다음 벌 첫날에 「열 점」이 무엇인지 적음. 값 보기 전.」

“다음 벌은 언제예요.”

“1번이 0.31이야. 첫 벌은 2.4까지 썼어. 이번 시즌엔 안 바꿔.”

“그럼 판정이 없어요.”

“없어.”

“판정하려고 바꾸면요.”

“그게 값 보고 바꾸는 거야.”

「이번 시즌 판정 없음. 커터 안 바꿈. 판정은 이유가 아님. 내년 사람.」

날짜 있는 합계 줄. 「둘째 날 0.79. 누계 1.57.」

입도 열이레째. 세 종. 22분.

재혁은 여백의 아침 줄 밑에 한 줄을 더 적었다.

「선생님 말 둘째: 「어느 열 점이야.」 들어감.」

6. 하나

오후 세 시에 은재가 사무실 문을 열었다.

“여섯째예요.”

“596이요. 봤어요. 폭 16.”

“25는 아직 밖이고요.”

“밖이에요.”

은재는 종이를 한 장 더 들고 있었다.

“하나 더 재면 안 돼요?”

“뭘요.”

“저녁에요. 아침 6시 20분에 걷고, 저녁 6시 20분에 한 번 더요. 하루 둘이면 밑이 빨리 나와요. 열 점이 닷새면 돼요.”

경옥은 종이를 보지 않았다.

“뭘 떼려고요.”

”…폭이요. 폭을 빨리 보려고요.”

“폭은 떼는 게 아니에요. 폭은 쌓이는 거예요. 지금 떼려고 하는 건 하나예요. 25가 저인지 일요일인지. 그걸 떼려고 화요일에 하나 걷어요.”

“저녁 점을 더하면 그것도 같이 보이지 않아요?”

“같이 보여요. 그래서 안 돼요.”

은재가 종이를 내렸다.

“저녁 점을 더하면 은재 씨 줄에 아침 값하고 저녁 값이 섞여요. 그러면 화요일에 제가 걷은 값을 어디에 대요. 16도 아침만 걷은 폭이에요. 거기에 저녁을 넣으면 넓어진 게 저녁 때문인지 점이 늘어서인지 몰라요. 하나 떼려고 하나 재요. 둘 떼려고 둘 재면 넷이 묶여요.”

“넷이요.”

“사람, 날, 아침저녁, 그리고 그 셋이 서로요.”

“잴 수 있는데요.”

“잴 수 있는 거하고 재야 하는 거는 달라요. 잴 수 있는 걸 다 재면 뭐가 뭘 재는지 몰라요. 지금 이 방이 묻는 건 하나예요. 25가 누구 거냐. 그게 나오면 그다음에 물어요. 저녁은 그때 붙여도 돼요.”

“화요일 값이 나올 때까지는 아무것도 안 붙여요?”

“안 붙여요. 은재 씨 아침 점은 계속이에요. 그건 붙이는 게 아니라 있던 거예요.”

은재는 들고 온 종이를 접었다.

“이건 어디에 적어요. 붙이고 싶었던 거요.”

“손이 아니라 종이가 싶었던 거니까 여백이에요. 날짜 적고요. 나중에 저녁 점을 붙이는 날이 오면 그날이 처음이 아니라는 게 거기 있어요.”

「9/20. 붙이고 싶었음: 저녁 점. 안 붙임. 왜: 지금 떼는 것 하나(25). 하나 떼려고 하나 잼. 화요일 값 뒤에 다시. 손 아님. 종이. 여백.」

경옥이 벽을 봤다. 12월 심의 둘이 나란히 있었다. 수송팀 「금요일. 안 옴.」에는 아무것도 안 붙였다.

“내일 은재 씨 토요일이에요.”

“네. 612 뒤로 둘째 토요일이에요.”

“짐작 적어요?”

“걷기 직전에요. 방 것이니까요.”

“일요일은 선생님이 걷으시고요.”

“둘째 점이에요. 짐작 적고요. 머리에 여섯 있어요. 어제는 다섯이었는데요.”

“내일도 사무실이세요?”

“내일은 토요일이라 집이에요. 월요일에도 사무실이에요. 그냥이에요.”

그날 네 사람이 한 번씩 좁혔다.

정한은 30분에 본 넷을 읽은 하나로 좁혔고, 어머니는 냉장고의 두 장을 한 장으로 좁혔고, 경옥은 잴 수 있는 것들을 재야 하는 하나로 좁혔고, 서진과 재혁은 두 갈래로 읽히는 종이를 닫힌 쪽으로 좁혔다.

좁히는 것은 덜 보는 것이 아니다. 보는 것은 막을 수 없다. 40배 안에 들어온 것은 눈이 다 본다. 읽는 것만 막을 수 있다. 좁히는 것은 읽는 것을 하나로 하는 것이다.

하나 떼려고 하나 잰다. 둘 떼려고 둘 재면 넷이 묶인다. 잴 수 있는 것과 재야 하는 것은 다르다.

두 말 하는 종이는 닫힌 종이다. 열려면 종이가 열라고 해야 한다. 값이 어느 쪽으로도 못 미는 데로 좁히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것은 한 번에 하나만 받던 사람이 사십 년 전에 이미 좁혀 놓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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