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공기] 제45화 - 받음

제45화 「받음」

1. 670미터

월요일 아침 여덟 시에 드릴이 내려갔다.

캠프 철수까지 18일. 케이블 눈금은 664에서 출발했다. 내려가는 데 23분, 올라오는 데 22분. 서른셋째 같은 수였다. 첫 토막 667. 둘째 토막 670. 새 날로 스물셋째였다.

토막 길이는 2.95와 2.95. 스물두째였다.

케이블 누계 132.00. 코어 누계 129.92. 차 2.08. 증분 0.10.

스물두 점. 짝수였다. 가운데는 열한째와 열두째. 0.09와 0.10.

「가운데: 0.09와 0.10 사이. 스물두 점. 사이.」

그저께 사이, 어제 하나, 오늘 다시 사이였다. 점이 하나씩 늘면서 가운데가 점 위에 앉았다 사이에 섰다 하는 것뿐이었다. 재혁은 읽지 않았다.

거리의 합은 0.20이었다. 스물둘로 나눴다. 0.009. 넷째 자리는 0이었다.

「흩어짐: 0.009. 스물두 점. 안 읽음.」

30점까지 여덟.

케이블 늘어남에는 날짜만 더했다. 「적어만 놓음.」

헛돎 초시계. 새 열흘 셋째 날. 1번 토막 1회 2.2초. 2번 토막 0회. 누른 사람 재혁. 굵은 가로줄 밑에 셋째 줄. 10월 1일까지 안 봤다.

야장 오늘 줄 끝에 어제 만든 칸을 그었다. 「인계서:」 뒤는 비워 뒀다. 하루가 안 지났는데 「없음」이라고 적을 수는 없었다.

들어도 되는 날 다섯째였다. 서진은 아침에 아무 말도 안 했다.

「9/23. 들어도 되는 날 다섯째. 선생님 말: 아침 0.」

2. 6시 12분

356일째. 첫 절단까지 9일. 이호기 단독 스무여드레째. 영하 30.0.

월요일 아침 여섯 시 십 분에 은재가 들어왔다. 사무실 문은 닫혀 있었고 불이 켜져 있었다. 경옥은 안에 있었다.

가을 표 스물다섯째 줄에 어제 것을 옮겨 적었다. 9월 22일. 13시간. 바깥 20.8도. 문 1회. 관측소 63. 「6시 20분. 주걱. 통. 8분. 경옥. 혼자.」 「우리가 건드린 줄」 열사흘째.

6시 12분에 전실 벽을 봤다.

604 옆에 591이 있었다. 선생님 글씨였다. 그 옆으로 596, 601, 607, 603, 598, 612. 그리고 587.

587, 591.

선생님 둘째 점이었다. 둘 다 596 밑이었다. 은재 손은 596 밑으로 간 적이 없었다. 짐작을 적기 전이었다. 안 본 것으로 할 수 없었다.

「6시 12분. 벽. 591. 선생님 둘째 점. 짐작 전에 봄.」

6시 18분. 짐작이었다.

머리에 아홉이 있었다. 일곱은 자기 손, 둘은 선생님 손이었다. 일곱은 596에서 612 사이, 둘은 그 밑이었다. 머리가 밑으로 갔다. 어제까지는 없던 쪽이었다.

「짐작: 598.」

「이유: 591이 밈. 밑으로. 선생님 두 점 다 596 밑. 내 손은 596 밑에 없음. 벽에서 봄. 짐작 전. 591을 알고 적음.」

없앨 수 없는 것에는 이름을 붙인다고 지난주에 선생님이 말했다. 이름이 이것인지는 몰랐다. 적을 수 있는 것을 적었다.

6시 20분에 주걱을 들었다.

7분쯤 손바닥만큼이 보였다. 손이 그치려고 했다. 덜 긁으면 값이 내려간다는 것을 손이 알았다. 591이 밀었다. 손바닥만큼까지 갔다. 손을 뗐다.

「싶었음: 1. 덜 긁으려 함. 591이 밈.」

8분. 통을 저울에 내려놓았다. 초시계. 6초에 598. 9초에 599. 10초.

「599그램. 10초. 은재. 8분. 혼자.」

612, 598, 603, 607, 601, 596, 604, 599.

여덟째였다. 밑 596, 위 612. 폭 16 그대로였다.

「사람 고정 여덟째 점. 폭 16. 그대로.」

「짐작 598 / 값 599 / 차 1 / 위.」

밑, 위, 위, 밑, 위. 다섯이었다. 세 번 위, 두 번 밑. 방향이라고 부르기로 한 수였는데 세 번과 두 번은 방향이 아니었다. 「방향」이라고는 안 적었다.

25는 밖이었다. 21도 밖이었다.

전실 벽에 599를 붙였다. 591 옆이었다.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

“여덟째예요. 599요. 폭 16 그대로예요.”

“봤어요, 벽.”

“6시 12분에요. 짐작 전에요. 적었어요.”

“뭐라고요.”

“「591을 알고 적음」이요.”

경옥이 고개를 끄덕였다.

“오후에 얘기해요.”

“네.”

수송팀 칸. 「월요일. 오는 날. 안 옴.」 지난주와 같은 줄이었다.

3. 9시 45분

정한의 손이 선반 셋째 칸으로 간 것은 9시 45분이었다.

안 보는 날 셋째였다. 다음은 9월 30일. 8시 55분, 9시 20분, 9시 45분. 25분씩이었다.

「손 시각: 9:45. 아직 8시 30분 쪽. 읽는 법대로: 되돌림. 이름은 9/30.」

「그 밖: 되돌린 뒤 같은 걸음 셋째. 8:55, 9:20, 9:45. 한 걸음 남은 자리 그대로. 읽는 법에 없음. 안 읽음.」

한 점이면 값, 두 점이면 변화였다. 셋은 정해 놓은 것이 없었다. 9월 30일까지 일곱 점이 더 있었다.

케이스는 꺼내지 않았다.

동규에게서 왔다. 월요일 아침이었다.

「9/23. 물음. 옴.」

분모에 처음 들어가는 날이 분자에도 들어갔다. 1/1.

「여섯 줄대로. 폐테이프. 4회 통과. 헤드 소리 없음. 못 뺀 것: 못 찾음.」

「넷째 줄: 오백 원 다섯. 이 장력계 36.」

「다섯째 줄: 9/23 낮 두 시. 창 밑 22.9. 먼 벽 22.6. 먼 벽에 둠. 9/18에는 창 밑이었음. 자리가 옮김.」

「여섯째 줄: 위 고정. 아래 0.15.」

정한 장력계는 같은 동전 다섯 개를 약 41로 읽었다. 다섯 차이가 나는 것이 맞는 것이었다. 동전은 같고 장력계가 달랐다. 같은 수가 왔으면 우연이거나 옮겨 적은 것이었다.

먼 벽. 동규 방은 남쪽으로 창이 났다. 9월 하순이면 해가 낮아져서 낮 두 시에 창으로 들어왔다. 창 밑이 덥혀졌고 서늘한 쪽이 먼 벽으로 옮겨 갔다.

절차서에는 「그 방에서 낮 두 시에 온도를 재서 제일 낮은 자리」라고 적혀 있었다. 자리를 적은 것이 아니라 재는 법을 적은 것이었다. 자리는 그날 온도계가 냈다. 닷새 전에는 창 밑을 냈고 오늘은 먼 벽을 냈다. 둘 다 절차대로였다.

방은 세 번 뺐다. 날은 못 뺐다. 날은 「낮 두 시」로 절차 안에 있었다. 자리는 절차에 없었다. 그래서 옮겨도 절차가 안 틀렸다.

「받음: 셋. 36. 먼 벽. 아래. 다 동규 방 값. 내 것 없음. 그래야 맞음. 같은 수였으면 우연.」

「자리 옮김(창 밑 → 먼 벽). 절차는 자리를 안 가짐. 재는 법만. 방은 셋 뺌. 날은 절차 안에 있음. 안 빼도 됨.」

셋을 절차서 여백에 적었다. 안에는 안 넣었다. 정한 방을 세 번 빼낸 자리에 동규 방이 앉는 것이었다.

동규는 마지막에 한 줄을 더 물었다.

「본물건은 언제 거십니까.」

폐테이프 통과 열아홉 번째였다. 본물건은 통 안이었다. 몇 번 통과하면 건다고 적어 놓은 것이 없었다. 열아홉은 수였다.

「회신: 「정하면 알림.」」

다섯째 릴의 종이는 1.0이었다. 열한째. 「계속.」

조명 생각은 11시 20분에 났다. 열넷째. 「안 함.」

셋째 릴에 날짜 하나.

4. 10시 40분

월요일은 마흔다섯째였다.

순서는 열여드레째 날이었다. 최영숙, 실 양, 실패, 바늘, 또렷하셨던 것.

종이컵에 둘이 남아 있었다. 넷째 장을 꺼냈다. 실 양. 「길게: 실 양. 새 블록 넷째 장. 남은 하나: 최영숙. 내일 안 뽑아도 정해짐.」

계단 참에서 뒷장을 접어 넘겼다.

「짐작(9/23 아침): 창가. 이유: 「일찍 가면 있더라.」 어머니 이유로 짐작함.」

8시 15분에 들어갔다.

냉장고 「오늘: 일요일.」을 「오늘: 월요일.」로 바꿨다. 월요일 종이는 목요일 종이 옆에 그대로였다.

어머니는 미싱 앞에 있었다. 카디건은 현관 의자 등받이에 있었다.

「8시 15분. 카디건 의자. 목요일엔 입고 계셨음. 오늘 아님. 종이 같음. 어제 읽으심. 묶임 그대로. 안 물음.」

8시 20분에 하람이 말했다. 가는 날 아침에 한 번. 넷째 번이었다.

“어머니, 오늘 센터 가요. 두 시간이요. 저랑 같이요.”

“여덟 시 반에.”

“네.”

미싱이 돌았다. 8시 28분에 어머니가 실을 끊었다. 일어나서 현관으로 갔다. 의자 등받이에서 카디건을 집어 입었다. 벽시계를 봤다.

“가자.”

「8시 28분 일어나심. 카디건 직접. 8시 30분 시계 보심. 「가자.」 시각은 어머니 것.」

15분을 걸었다. 어머니가 반걸음 앞이었다.

8시 45분에 도착했다. 안에 담당자 하나, 탁자에 어르신 둘. 창가 의자에 모르는 남자 어르신이 앉아 있었다.

어머니가 문 앞에서 한 박자 섰다. 창가를 봤다. 그러고는 탁자 끝으로 갔다. 창에 제일 가까운 의자였다. 앉았다.

“저 갈게요.”

“응.”

담당자가 왔다.

하람은 가방에서 봉투를 꺼냈다. 「센터가 적은 것 뒤에 열 것. 하람. 9/22.」 그 옆에 종이 한 장을 따로 냈다. 첫 장에 붙는 줄이었다.

담당자가 봉투 겉을 읽었다.

“저희가 적은 것 뒤에요?”

“네. 센터가 보신 거 먼저요. 제 건 뒤에요.”

“마침 드리려고 했어요. 첫 주 것이요.”

담당자가 파일에서 종이 두 장을 꺼내 하람에게 줬다. 월요일 것과 목요일 것이었다. 봉투는 파일 밑에 넣었다.

“이건 오늘 것까지 적고 나서 열게요.”

“네.”

담당자가 따로 낸 종이를 봤다. 계단 손잡이. 슬리퍼는 문 앞에.

“이건 지금 볼게요. 첫 장에 넣을게요.”

“네.”

위험한 것은 먼저 갔다. 사람인 것은 담당자가 하람보다 하루 더 뒤로 보냈다.

길 건너 김밥집 창가에 8시 50분에 앉았다.

「8시 47분. 창가 있음(다른 분). 어머니 탁자 끝. 「응.」 봉투 파일 밑. 오늘 것까지 적고 엶(담당자가 정함). 첫 장 줄 지금 봄.」

두 장을 폈다. 8시 52분이었다.

칸이 있는 종이였다. 맨 위에 「성격」 칸이 있었다. 「조용하심. 손으로 하는 일 좋아하심.」

월요일. 「창가. 실 감기 참여. 옆 분께 실 감는 법 말씀하심. 간식 반. 10시 50분부터 문 쪽 보심.」

목요일. 「창가. 실 감기 참여. 말 없음. 간식 다. 10시 40분부터 문 쪽 보심.」

「센터 것 두 장. 받음. 8시 52분 읽음. 센터가 본 것. 옮겨 적지 않음. 센터 줄. 「성격」 칸 있음. 센터 종이. 내 수첩엔 칸 없음. 둘 다 어머니.」

「「10시 40분부터 문 쪽 보심.」 두 번. 센터가 본 것. 이유는 센터 것에 없음. 내 것에도 없음. 안 만듦.」

10시 55분에 길을 건넜다. 유리문 너머로 안이 보였다. 어머니는 탁자 끝에 앉아 있었다. 얼굴이 문 쪽이었다.

「10시 55분. 문 쪽. 유리 너머. 센터 것에 있던 줄을 내가 봄. 셋째 번. 이유 없음. 안 만듦.」

11시에 들어갔다. 담당자가 「오늘도 잘 계셨어요」라고 했다. 하람은 「네」라고 했다.

골목에 들어섰을 때 어머니가 말했다.

“오늘은 있더라.”

“네.”

하람은 묻지 않았다.

집에 와서 어머니는 카디건을 벗어 현관 의자 등받이에 걸었다.

「「오늘은 있더라.」 물어서 나온 것 아님. 센터 얘기 스스로 1회.」

「짐작 「창가」 → 틀림. 어머니 이유로 짐작함. 어머니 이유가 틀린 것 아님. 더 일찍 온 사람 있었음. 여덟 시 반은 시각. 「일찍」은 남에 견준 것. 시각은 어머니가 정함. 일찍은 남이 정함.」

「길게: 실 양. 흰 실 실패 반쯤. 같음. 붉은 실: 타래. 실패 아님. 안 셈. 천 위. 시침 안 뽑힘.」

실패 11. 서랍 여덟, 미싱 옆 셋, 손 없음. 자리 엿새째. 바늘 여섯. 갑 셋, 핀쿠션 하나, 바늘대 하나, 천 하나. 어제와 같았다. 열닷새째. 새 줄 열째.

돌아가는 길에 받은 최영숙의 종이는 서른여섯 번째였다.

「월요일. 6시 20분 문 한 번. 계단 참. 손잡이 잡으셨음. / 맑음 / 새것 / 슬리퍼 / 손에 든 것: 없음. / 아침 여덟 시 반 지나 두 분 내려가는 소리.」

마지막 줄은 부탁한 것이 아니었다. 둘째였다. 목요일과 월요일. 센터 가는 날에만 있었다.

「부탁 안 한 줄 둘째. 목요일, 월요일. 센터 가는 날. 아직 줄. 둘이면 사이. 옆에 둠. 안 셈.」

손잡이는 열닷새째였다.

5. 야장 뒤

월요일 오후. 짝 표기 열넷째 날이었다.

664-667 아래끝 4밀리. 667-670 위끝 6밀리. 합 10.

「10. 열넷째. 선 15 밑.」

열네 점. 가운데는 일곱째와 여덟째. 11과 11. 둘이 같아서 하나였다. 거리 합 9. 열넷으로 나눠 0.6.

「흩어짐 0.6밀리. 눈금 1밀리 밑.」

부족분 스물세 점째. 마른 15.21, 15.19. 30.40. 계산치 31.2. 0.80. 쏠림 0.71을 뺀 값 +0.09.

「안 봄. 열사흘째. 이번 시즌 판정 없음.」

날짜 있는 합계. 「다섯째 날 0.80. 누계 3.93.」

입도 스무째. 세 종. 22분.

오전에 위성으로 본부 종이가 한 장 왔다. 「철수 점검표.」 회신 기한 10월 3일.

칸이 여덟이었다. 장비 목록. 연료 잔량. 시료 상자 수. 폐기물. 인원. 통신. 잔여 작업. 그리고 마지막 칸.

「차기 시즌 인계 사항.」 한 장의 삼분의 일이었다.

“인계 칸이 있어요.”

“있네.”

“인계서를 여기 옮겨요? 넉 줄이니까 다 들어가요.”

“옮기면 둘이 돼.”

“같은 넉 줄인데요.”

“하나는 나가고 하나는 남아. 같은 넉 줄이 두 종이에 있으면 내년에 어느 게 원본인지 물어야 해. 본부가 읽는 인계하고 내년 사람이 읽는 인계는 달라. 본부는 있는지를 알면 돼. 내년 사람은 뭔지를 알아야 하고.”

“그럼 여기엔 뭘 적어요.”

“있다고. 어디 있는지.”

「차기 시즌 인계 사항: 인계서 있음. 야장 뒤. 넉 줄. 캠프에 남김.」

한 줄이었다. 칸의 삼분의 일도 안 찼다.

“칸이 있는데 다 안 채워요?”

“칸은 본부 물음이야. 물음에 맞게 답해. 칸 크기만큼 답하는 게 아니라.”

들어도 되는 날의 말이었다. 들어갔다.

「선생님 말: 하나. 「칸은 본부 물음이야.」」

그리고 인계서였다.

재혁은 야장 뒤의 새 장을 폈다. 넉 줄이 있었다. 오늘 생긴 것이 있는지 봤다. 점검표. 내년 사람이 본부 서류를 찾으면 인계 칸에 「야장 뒤」라고만 있을 것이었다.

“5번이 생겨요. 본부 점검표 인계 칸에 「야장 뒤」라고만 적었다는 거요. 근데 이건 인계서 얘기예요. 인계서에 인계서 줄이요.”

“그것도 내년 사람이 알아야 하는 거야. 본부에 가서 찾으면 없다는 걸.”

「5. 본부 철수 점검표(9/23) 인계 칸: 「인계서 있음. 야장 뒤. 넉 줄.」이라고만 적음. 내용은 본부에 없음. 여기 있음. 본부가 물으면 여기.」

야장 오늘 줄 끝의 빈칸을 채웠다. 「인계서: 있음. 5번.」

“이 종이가 저 종이를 가리키고, 저 종이도 이 종이를 가리켜요.”

“그래서 둘이야. 하나가 없어지면 다른 하나가 어디 있는지 몰라.”

「선생님 말: 둘째. 「그래서 둘이야.」」

나가는 종이에는 남는 종이가 어디 있는지가 한 줄, 남는 종이에는 나가는 종이에 뭐라고 적었는지가 한 줄. 내용은 한 곳에만 있었다.

6. 자

오후 세 시에 은재가 사무실 문을 열었다.

“599요. 여덟째요.”

“봤어요.”

경옥이 종이 한 장을 앞으로 밀었다. 9월 19일 종이였다. 화요일 것이었다. 한 줄이 고쳐져 있었다.

「14 안이면」 옆에 「그날 아침 은재 폭 안이면」이 붙어 있었다. 14는 안 지워져 있었다. 「9/22 6시 15분. 짐작 전. 내 값 전. 화요일 값 전.」

“어제 아침에 고쳤어요. 값 전에요.”

“14가 목요일 폭이었네요.”

“그날 폭이었어요. 지금은 16이고요. 화요일에 597이 나오면 14 밖이고 16 안이에요. 두 말이에요. 값 뒤에 찾았으면 못 고쳤어요.”

“그래서 수를 안 쓰셨어요.”

“수를 쓰면 은재 씨 값이 밀 때마다 고쳐야 해요. 이름은 안 밀려요.”

“그날 아침이면 내일 아침이요.”

“네.”

“내일 아침 제 폭은 오늘까지 여덟 점이에요. 596에서 612. 16이요.”

“네.”

“오늘 제 손이 내일 자를 만들었네요.”

경옥은 대답하지 않았다.

“오늘 596 밑으로 갔으면 자가 넓어졌어요. 선생님 값이 안에 들어오기 쉬워지고요. 안이면 일요일 쪽이고요. 선생님 손이 아니라고 나와요.”

“네.”

“제 손이 그쪽으로 가고 싶었을까요.”

“갔어요?”

”…아침에 덜 긁으려고 했어요. 591이 민다고 적었어요. 근데 그게 591이 민 건지 자가 민 건지 지금은 모르겠어요.”

“아침에 고친 걸 알았어요?”

“몰랐어요.”

“몰랐으면 안 민 거예요. 미는 건 머리에 있는 것만 밀어요. 자는 오늘 아침 은재 씨 머리에 없었어요. 591은 있었고요. 그렇게 적은 게 맞아요.”

“다음 주 월요일에는 있어요. 머리에요.”

“있죠.”

“그럼 그때는요.”

“그때는 종이가 잡아요. 손바닥만큼하고 10초는 값을 걷는 손만 잡는 게 아니에요. 자를 만드는 손도 잡아요. 같은 손이니까요.”

“지난 값이 다음 값을 재요. 이 방은 처음부터 그랬어요. 자를 밖에서 가져오면 다른데 밖에 없어요. 이 방 값은 이 방 자로만 재요. 그래서 손을 종이에 맡기는 거예요. 자를 만드는 손도요.”

「9/23. 알게 됨: 내 값이 내일 자. 「그날 아침 은재 폭」. 오늘 아침엔 몰랐음. 몰랐으면 안 밈. 다음 주 월요일부터 앎. 아는 손을 종이가 잡음. 손바닥만큼. 10초. 값을 걷는 손 = 자를 만드는 손.」

“내일 선생님 손도요. 자를 아시고 걷으시잖아요.”

“알고 걷어요. 그래서 짐작 적고 손바닥만큼 하고 10초예요. 아는 손은 없앨 수 없어요. 잡을 수만 있어요.”

경옥이 어제 종이를 꺼냈다. 「은재 짐작 줄에 「경옥 둘째 점을 알고 적음」 이름 붙일 것.」

“어제 이렇게 적었어요. 은재 씨는 「591을 알고 적음」이라고 적었고요.”

“같은 거예요?”

“같은 거예요. 은재 씨 건 수고 내 건 이름이에요.”

“어느 걸 둬요.”

“둘 다요. 은재 씨 것은 오늘 것이에요. 다음 주 월요일에는 다른 수예요. 내 것은 매주 것이에요. 수가 없으면 이름이 뭘 가리키는지 모르고, 이름이 없으면 수가 매주 바뀌어요.”

“두 줄이요.”

“두 줄이요.”

은재는 짐작 줄 다섯째 옆에 두 줄을 적었다. 「591을 알고 적음.」 「경옥 둘째 점을 알고 적음.」 수 하나, 이름 하나.

수송팀 「월요일. 오는 날. 안 옴.」에는 아무것도 안 붙였다. 12월 심의 둘이 벽에 나란히 있었다.

“내일 6시 20분이에요.”

“네. 짐작 적고요. 머리에 아홉이에요. 599 들어갔어요.”

“자는요.”

“596에서 612. 여덟 점이 만든 거예요. 그중에 자가 되려고 걷은 건 하나도 없어요. 그게 자예요.”

「내일 자: 596~612. 여덟 점. 자가 되려고 걷은 점 없음. 몰랐음. 그래서 자.」

온도계는 −30.0이었다.

그날 네 사람이 한 번씩 받았다.

은재는 벽에서 591을 받았고 자기 값이 내일의 자가 된다는 것을 오후에 받았고, 정한은 자기 것이 하나도 없는 값 셋을 받아 절차서 밖에 두었고, 하람은 센터가 본 어머니 두 장과 남이 먼저 앉은 자리를 받았고, 재혁은 큰 칸이 있는 종이를 받아 한 줄만 적었다.

받은 것은 준 사람 것이다. 받았다고 내 것이 되지 않는다. 받은 값은 그 방에 두고, 받은 칸은 다 채우지 않고, 받은 종이는 받은 종이의 줄에 둔다. 같은 수가 오면 우연이고 다른 수가 오면 맞는 것이다.

지난 값은 다음 값의 자다. 값을 걷는 손은 자도 같이 만든다. 자를 만드는 손도 종이가 잡는다. 자가 되려고 걷은 점이 없어야 자다.

그리고 어떤 자리는 일찍 간 사람의 것이 아니라 더 일찍 간 사람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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