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화 「엶」 1. 자정에 열리는 문 자정이 오는 걸 소율은 시계로 보지 않았다. 창밖의 도시가 한 칸씩 불을 끄는 걸로 알았다. 예약을 걸어 둔 시각이 남은 자리에서 저 혼자 다가오고 있었다. 손은 이미 떠난 곡을 위해 할 일이 없었고, 그래서 그녀는 그냥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