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화 「디딤」 소율은 발매 사흘째 아침에도 숫자를 먼저 열지 않았다. 대신 지도 앱을 켰다. 어제 온 첫 라이브 문의에 "작은 자리라도 좋다" 고 답을 보낸 뒤로, 밤새 머릿속에 무대 하나가 자꾸 그려졌기 때문이다. 방 안에서만 울리던 목소리가, 이제는 두 발로…